'소집해제' 에릭 "존박·허각 인상깊은 후배였다"

김겨울 기자  |  2010.10.30 10:20


그룹 신화의 에릭이 Mnet의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의 존 박과 허각을 공익 근무 중 인상 깊었던 후배로 꼽았다.

에릭은 30일 오전 10시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역에서 공익근무 소집해제 신고식을 갖고 사회로 돌아왔다.

에릭은 비니모자와 청바지, 가죽 점퍼를 입고 늠름한 모습으로 등장, 아침 일찍부터 기다리던 300여 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팬들은 '오빠가 돌아왔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는 물론 꽃다발과 케이크를 가져와 에릭의 사회 복귀를 축하했다

에릭은 이 자리에서 '군 복무 중 가장 인상 깊었던 후배는 누구였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래도 최근에 가장 화제가 됐던 존 박과 허각"이라고 답했다.

이어 "워낙 노래도 잘하고 실력도 좋지만, 라이벌 관계임에도 따뜻하게 마지막까지 무대를 끌어가는 모습이 좋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에릭은 또 존 박과 허각에게 "감명 깊게 봤다. 활동 앞으로 열심히 하고 고생하신 것 같은데 계속 응원하겠다"고 영상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2008년 10월 공익 요원으로 입소한 에릭은 그 간 서울 지하철 2호선 종합운동장역에서 근무해 왔다.

지난 2000년대 초 미국 영주권을 포기한 에릭은 이후 현역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2006년 초 MBC 드라마 '늑대' 촬영 도중 예기치 않은 부상을 당했고 재검 끝에 결국 공익요원으로 복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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