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퀴즈쇼 '레인보우'가 31일 오전 첫 방송했다.
이날 김용만의 진행으로 첫 선을 보인 '레인보우'는 기존 프로그램처럼 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이 아닌 도전자 7인이 정답을 맞힐 때마다 TV, 김치냉장고, 스쿠터 등 상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문제 역시 기존 퀴즈프로그램들의 '어려운 문제' 대신 생활 밀착형 문제를 지향, '음식의 신선도를 높이는 방법이 아닌 것은' 등 생활 상식으로 이뤄져 시청자들의 친밀감을 높이려 했다.
KBS 2TV '1대 100' 이후 2년 만에 퀴즈프로에 복귀한 김용만은 특유의 입담에 더해 안정적인 진행으로 무난하게 프로그램을 이끌었다.
또 김완태, 오상진, 나경은, 문지애, 양승은, 전종환, 김경화 등 MBC 아나운서들이 출제자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종 우승자가 나오지 않아 상품인 2500만원 상당의 중형차 주인을 가리지 못했다.
'레인보우'는 기존 퀴즈 프로와 차별화된 콘셉트로 눈길을 끌었지만, 출제자인 아나운서들의 '입담'에 다소 치우진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특히 유재석의 아내인 나경은 아나운서의 경우 지난 5월 출산 후 첫 복귀였음을 감안하더라도 방송 중 애교 연습까지 하는 것이 과연 퀴즈프로로서 필요한 것인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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