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태현, 데뷔 10년만에 '진태현' 개명

김현록 기자  |  2010.11.01 11:35

탤런트 김태현이 진태현으로 개명했다.

진태현은 SBS 새 일일드라마 '호박꽃 순정'(극본 하총옥·연출 백수찬)에 캐스팅돼 이번부터 진태현이라는 새 이름으로 활동키로 했다.

올해로 데뷔 10년을 맞은 진태현은 배우로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출발한다는 뜻에서 성을 김에서 진으로 바꾸고 열의를 다지고 있다.

재벌 2세이지만 독립심을 키우기 위해 농수산물시장에서 일하며 순정(이청아 분)을 사랑하게 되는 주인공 민수 역을 맡은 진태현은 어머니 준선 역의 배종옥과도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진태현은 "연기자가 되고는 배종옥 선배님과는 꼭 한번 연기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이렇게 모자지간으로 만나게 됐다"며 "내겐 크나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사랑하게 되는 순정 역의 이청아씨도 이번에 처음이지만, 호흡이 잘 맞아 기분좋고, 박시은씨는 내가 어렸을 적 팬이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나를 짝사랑하는 역할로 만나는 우연이 생겼다"고 전했다.

2001년 MBC 공채탤런트 30기가 되면서 연기를 시작한 그는 그동안 주, 조연, 단역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해 왔다.

진태현은 "내 연기를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연기에 임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민수 역은 순정과 준선을 대할 때가 각각 다른 만큼 복합적인 연기를, 그것도 매일매일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더욱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호박꽃 순정'은 오는 11월 15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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