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김진표 노래에 내 이름…뒤늦게 창피"

김현록 기자  |  2010.11.02 06:30
'한류 프린스' 류시원이 절친한 동생 김진표가 노래에 자신의 이름을 등장시켰던 일화를 털어놨다.

류시원은 1일 방송된 MBC '놀러와'에 출연, 김진표가 결혼 이후 많이 부드러워지고 달라졌다며 이같은 이야기를 꺼냈다.

류시원은 "예전에 김진표의 노래를 보면 비속어 천지에 고등학교 놀던 이야기를 막 거침없이 써놨다"며 "언젠가 김진표가 '형, 가사에 형 이름 써도 돼요?'라고 하기에 노래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쓰라고 했다"고 말했다.

류시원은 "그랬는데 어이없는 가사에 제 이름을 썼다"며 "심지어 길거리에서 헌팅하는 얘기였다. 그 가사가 '나는 류시원 보다 잘나가는 여자꼬시기 챔피언' 이런 거였다"고 털어놨다.

심지어 류시원은 자신의 노래가 그런 식으로 사용된 줄도 모르고 그 노래가 좋아서 다른 사람들에게 홍보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류시원은 "제가 그걸 듣고 창피해서…"라며 말을 잇지 못하던 류시원은 화를 낼 타이밍을 놓쳤다며 "심지어 그 사실을 3·∼4년 뒤에 알았다"고 밝혀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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