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윤 "선배님들 제치고 1위? 아직도 얼떨떨"④

[★리포트]'슈퍼스타K2' 톱11 릴레이인터뷰

김겨울 박영웅 기자,   |  2010.11.05 12:51
강승윤ⓒ류승희인턴기자

20%에 육박하는 시청률로 전 국민적인 인기를 누린 엠넷 ‘슈퍼스타K2’가 막을 내린 가운데 대중의 뜨거운 관심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방송을 통해 보여진 공감어린 이야기는 대중에 큰 감동을 전했고, 참가자들의 노래들은 각종 음원 사이트의 상위권을 장악하고 있다.

많은 이들이 투표를 통해 자신이 지지하는 '워너비' 스타에게 한 표를 던지고 결과에 눈과 귀를 집중한 만큼, 관심이 곧 노래와 시청률로 이어진 결과다. 연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톱11의 주인공들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가 단독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독 여성 팬들이 많았고, 네티즌들의 말처럼 이준기를 꼭 빼닮았다. 하지만 고운 얼굴선에 감춰뒀던 식스 팩과 터프한 저음의 목소리는 강승윤 특유의 또 다른 반전의 매력을 기대하게끔 한다. 또 탈락 당시 불렀던 ‘본능적으로’는 각종 음원차트를 휩쓸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날 현장에도 강승윤의 팬클럽이 보내준 간식들이 톱11 멤버들에게 배달돼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강승윤ⓒ류승희인턴기자

-기성 가수들을 제치고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기분이 어때.
▶너무나 감사할 뿐이다. 하지만 나 혼자 이룬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내 힘이 아니라 여러 명의 도움으로 인해 여기까지 올라오게 됐다. 감사할 분들이 너무나도 많다.

-'슈퍼스타K2'를 마치고 돌아보니 어떤가.
▶끝나서 너무 아쉽기도 하고 우리 톱11 식구들을 앞으로 자주 볼 기회가 많이 없어질 것 같아 슬펐는데 막상 끝나고 나니 멤버들과 이렇게 자주 만날 시간이 있어 좋다. 후련하기도 하다.

-'슈퍼스타K2'를 통해 얻은 것과 잃은 것이 있다면.
▶어디서나 기죽지 않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고, 또 많이 성숙해졌다. 잃은 것이 있다면 영화관람, 쇼핑 등 일상생활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이제는 밝힐 수 있다. '슈퍼스타K' 뒷이야기가 있다면.
▶예전에 인터뷰에서 밝힌 윤도현, 김C 선배님의 소속사 다음기획을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정말로 꼭 들어가야한다' 그런 의미는 아니었다. 기사가 너무 와전된 것 같아 안타깝다. 다음기획을 포함한 다른 여러 기획사들과 만나면서 이야기 해보고 싶다.

-아쉽거나 후회되는 점이 있다면.
▶톱3에 들어가지 못한 점이 제일 아쉽다.

-자기 등수에는 만족하는가.
▶물론 아쉽지만, 전혀 불만은 없다.

-최근 CF도 찍었다. 연기 쪽도 혹시 관심이 있나.
▶가수를 꿈꿔왔고, 스타가 되는 것도 중요하다. 물론 연기도 해보고 싶지만 정극 보다는 나중에 실력을 쌓아서 뮤지컬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다. 음악이 하고 싶어서 시작한 것인 만큼, 진짜 가수가 되는 것이 최우선이다.

-어떤 음악을 하는 가수가 되고 싶나.
▶제 허스키한 목소리에 걸맞는 음악은 록이라 생각한다. 정말 하고 싶은 음악 장르는 포크, 컨트리 음악이다. 물론 롤모델은 윤종신 선배님이다. 다양한 음악을 내 색깔로 소화하고 싶다.
강승윤ⓒ류승희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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