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이 투표를 통해 자신이 지지하는 '워너비' 스타에게 한 표를 던지고 결과에 눈과 귀를 집중한 만큼, 관심이 곧 노래와 시청률로 이어진 결과다. 연일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톱11의 주인공들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가 단독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진행했다.
'숨은 미모'의 여주인공 김은비가 삼촌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다. 작은 얼굴에 오밀조밀한 이목구비, 반짝이는 하얀 피부에 웃음 가득한 모습이 영락없는 말괄량이 소녀다. 집에서 막내딸로 자라 애교도 많은 그지만 무대 위에 오르면 모습을 바꾼다. 경쾌 발랄한 노래는 물론이고, 성숙한 보컬로 애잔한 발라드도 척척이다.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김은비와 마주 앉았다.
-'슈퍼스타K2'를 마치고 돌아보니 어떤가.
▶벌써 이렇게 시간이 빠르게 흘렀나 싶어서 놀랍다. 뭔가 아쉬운 마음이 아직도 크다.
-'슈퍼스타K2'를 통해 얻은 것과 잃은 것이 있다면.
▶무엇보다 '슈퍼스타K2'가 저의 꿈을 확정지어줬고, 구체적인 꿈의 길을 보게 해줬다. 다양한 음악 장르도 접하게 되면서 음악에 대한 시야도 한껏 넓어졌다. 하지만 아무래도 갑자기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니 저만의 시간이 좀 없어진 것 같아 서운하기도 하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제 꿈을 위한 것이니 괜찮습니다.
-이제는 밝힐 수 있다. '슈퍼스타K' 뒷이야기가 있다면.
▶허각 오빠와의 탈출이야기. 그 당시에는 굉장히 가슴 졸이며 행여나 들킬까봐 겁내면서 공중전화 하나 찾겠다고 그랬었는데..이제야 생각해보니 소중한 추억이다.
-아쉽거나 후회되는 점이 있다면.
-자기 등수에는 만족하는가.
▶전혀 불만 없다. 사실 2번째 무대에서의 실수 때문에 솔직히 그날 떨어질줄 알았다. 그런데 3번째 무대까지 가게 돼 너무 감사했다.
-'슈퍼스타K2' 참가로 인해 가장 큰 변화는.
▶일단 저 스스로 마음이 많이 성장한 것 같다. 합숙하면서 보고 느낀 것들이 많고 생각도 전보다 많이 해서 그런지 성장한 기분이다. 모든게 감사할 뿐이다.
-기억에 남는 팬들이 있다면.
▶초반에 15살 여학생이 소포를 보내왔다. 사탕, 목걸이, 장문의 편지 등이 담겨있었는데 진심이 느껴졌던 선물이라 너무나 고마웠다. 탤런트 문근영 언니가 저와 박보람을 응원해 주었던 것도 너무 기분좋은 일이었다.
-앞으로 어떤 가수가 되고 싶나.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다. 하지만 이번 '슈퍼스타K'를 계기로 여러 장르에 관심을 갖게 됐고, 음악을 바라보는 시야도 넓어졌다. 꾸준히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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