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스타 강동원이 제 30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생애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강동원은 8일 오후 6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안성기와 배현진 아나운서 사회로 열린 제30회 영평상 시상식에서 '의형제'로 남우연기상을 수상했다. 강동원이 영화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동원은 "연기자로서 욕심낼 수록 캐릭터가 무너지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연기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캐릭터였다"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아이러니하고 감사하기도 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동원은 '의형제'에서 북한에 버림받은 대남공작원으로 출연, 오도가도 못하는 심경 연기와 탁월한 액션 솜씨를 뽐냈다. 강동원은 지난해 개봉한 '전우치'와 올해 초 개봉한 '의형제'로 각각 610만, 546만 관객을 동원해 흥행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입대를 앞둔 최근 주연작 '초능력자' 또한 개봉을 앞둬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의형제'를 연출한 장훈 감독 또한 감독상을 수상해 겹경사를 누렸다. 이창동 감독의 '시'가 작품상과 각본상을,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의 장철수 감독과 서영희가 각각 신인감독상과 여우연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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