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간 KBS 1TV '전국노래자랑'MC를 맡고 있는 송해가 가족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송해는 9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KBS 본관 회의실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 30주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정말 가족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가족에게 미안한 것은 일반 분들이 한가할 때 저희들이 바쁘다"며 "집안에서는 제가 점수가 없다. 정말 낙제 중에 낙제다"라고 털어 놓았다.
송해는 "휴일에 어디 놀러가서 쉬려고 해도. 사람 없는 대로 가야한다"며 "관광이라는 것은 사람하고 부딪치는 게 의의인데 3시 넘었다 하면 아는 사람이 많아져 한적한 곳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을 즐겁게 하다가 정작 가족들은 같이 즐길 기회가 없었다"며 "참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고백했다.
한편 오는 14일 '전국노래자랑' 30주년 방송 '전국노래자랑, 국민과 함께 30년'이 방송된다.
이날 방송에는 이경규, 강호동, 이수근, '뽀빠이' 이상용, MC 이상벽 등 '국민MC'들이 총출동, 원조 '국민MC' 송해를 축하할 예정이다.
이날 무대에는 30주년을 맞아 '전국노래자랑' 역대 수상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경연을 벌여 영예의 30주년 대상 수상자 1명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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