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제6의 멤버도 남자..왜?

문완식 기자  |  2010.11.10 13:07
'1박2일' 멤버들.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김종민, 이승기(왼쪽부터) <사진=KBS>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 6의 멤버를 물색 중인 가운데 '남자'로 성별을 한정, 눈길을 끈다.

'1박2일'의 나영석PD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6의 멤버를 꼭 넣을 생각"이라며 "현재 다수의 후보군을 추려, 접촉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PD는 그러면서 "연령대는 상관없지만, 남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왜 남자 멤버일까. 나영석 PD는 그 이유에 대해 "'1박2일'은 태생이 남자들이 떠나는 여행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나PD는 "'1박2일'은 남자들의 여행기이자 여섯 형제의 여행기"라고 밝혔다. 이어 "이들이 여행을 하면서 비쳐지는 형제애를 통해 재미와 감동을 전해드리는 게 제작진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1박2일'은 방송초반부터 지금까지 '동심으로 돌아간 6명의 성인 남자가 선보이는 보이스카웃 정신'을 토대로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 남녀노소 폭넓은 시청층을 확보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나PD는 더불어 "여성 멤버들 넣을 수 없는 또 다른 이유는 이 프로가 '야생 리얼 로드버라이어'를 표방하가 때문"이라며 "여행가서 아무데서나 같이 먹고, 자고, 뒹구는 데 아무래도 여성 멤버로는 곤란한 점이 많다"고 부연했다.

실제로 케이블 KBS조이에서 지난해 방송된 여성판 '1박2일'의 경우, 출연자들이 야생생활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1박2일'은 지난 7일 방송분이 평균 시청률 32.6%(AGB닐슨 기준)를 기록하며 일요예능 시청률 1위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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