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희 "실제 이상형, 이태곤보다는 박상원"

최보란 기자  |  2010.11.11 09:33
ⓒ류승희 인턴기자 grsh15@

배우 조윤희(29)가 실제 이상형은 박상원에 가깝다고 밝혔다.

조윤희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드라마에서 삼각관계를 이루고 있는 두 남자배우, 이태곤과 박상원 중 실제 이상형으로 박상원을 지목했다.

조윤희는 오는 11일 종영을 앞둔 MBC 일일극 '황금물고기'(극본 조은정·연출 오현창 주성우)에서 복수를 위해 모든 것을 던졌으나, 끝내 오해에서 비롯된 일임을 알고 좌절하는 비련의 여주인공 한지민 역을 연기했다.

의붓남매이지만 누구보다 사랑했던 연인 이태영(이태곤 분)이 집안을 몰락시키자, 이에 대한 복수를 위해 23살 연상의 정인재단이사장 문정호(박상원 분)와 결혼하는 팜므파탈로 눈길을 모았다.

극중 지민을 두고 쟁탈전을 벌였던 태영과 정호. 지민은 정호와 결혼하고 이혼을 겪는 과정에서도 가슴 속에서 태영을 향한 사랑을 지우지 못했다.

그러나 조윤희는 "실제로는 세심하고 꼼꼼하게 챙겨주는 스타일을 좋아 한다"며 박상원을 이상형으로 꼽은 뒤 "정호가 워낙 극중에서 키다리아저씨처럼 저를 챙겨주고 그런 캐릭터라 이상형과 가깝게 느껴진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태영 역의 이태곤 씨 경우는 대신 남성적인 매력이 있지만, 현실에서 이상형은 박상원 선배님이 연기하신 캐릭터가 더 가깝다"고 덧붙였다.

실제로도 사랑으로 큰 나이차를 극복할 수 있겠느냐는 물음에 그녀는 "아무래도 현실적으로는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솔직하게 답했다.

더불어 "집안 배경이 훌륭하고 꽃중년이라도 저와 20살이 넘는 나이차라면 초혼일 가능성이 적고, 그런 경우라면 부모님도 수락해주지 않으실 것 같다. 저 역시 사랑으로 지속시키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결혼관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황금물고기'는 황금빛으로 빛나지만 물 밖에서는 그 빛을 잃는 전설의 황금물고기처럼, 모진 풍파에 빛을 잃지만 뜨거운 열정을 간직한 태영과 지민의 애틋한 사랑을 그린 드라마. 20%를 넘나드는 시청률로 일일극 정상 자리를 지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오는 15일부터는 '폭풍의 연인'이 후속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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