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경 "정준호가 한다기에 모든 것을 던졌다"

전형화 기자  |  2010.11.11 16:38
신은경 ⓒ임성균 기자


배우 신은경이 영화 '두 여자'를 선택하는데 정준호의 출연이 한 몫을 단단히 했다고 밝혔다.

신은경은 11일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두 여자'(감독 정윤수, 제작 케이앤엔터테인먼트) 기자간담회에서 "소속사에서 제작하는 영화라 누구보다 먼저 시나리오를 볼 수 있었는데 신선한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두 여자'는 30대 후반의 산부인과 의사 소영(신은경 분)이 남편 지석(정준호 분)에게 내연녀(심이영)가 있음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예고편에서 노골적인 베드신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신은경은 "잘 만들면 좋은 영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고 남자배우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정준호 밖에 안 떠올라서 시나리오를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정준호가 드라마 찍을 때라 굉장히 바빴고 노출도 있는데 바로 하겠다는 연락이 왔다"면서 "좋은 이미지에도 불구하고 바로 하겠다는 것은 그만큼 영화가 좋다는 뜻이었기에 모든 것을 던져서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신은경은 "나는 임권택 감독님 영화에서 노출을 한 적이 있어서 경험이 있지만 심이영은 그러지 못해 어떻게 찍을 지 궁금했다"면서 "너무 잘해줘서 오히려 고마웠다"고 말했다.

'두 여자'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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