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나도 한때는 하이힐 마니아"

[김남주의 ★앨범①]

김겨울 기자  |  2010.11.15 11:35
<출처='김남주의 집'>

"나도 한 때는 하이힐 마니아였다. 하지만 이제는 결혼 전 호사스런 쇼핑의 추억일 뿐, 편하게 신고 다니는 플랫 슈즈가 아니면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는다."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개념 있는 어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남주가 특유의 센스를 발휘한 책을 발행했다. '김남주의 집'이라는 이 에세이집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년 여 넘게 공들여 지은 책.

김남주는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뒤 '내조의 여왕'을 잘 마무리 짓고, 나와 관련한 이야기를 적고 싶어서 준비했다"며 "단순히 나의 패션과 연기에 대한 대중들의 호기심 뿐 아니라 남편과 아이를 둘 둔 평범한 주부 김남주에 대해 보여주고 싶었다"고 책을 펼친 계기를 밝혔다.

출판사인 그 책의 관계자에 따르면 '감남주의 집'은 지난 10월 20일 펴 낸 후 인터파크와 교보 인터넷 등에서 가정·생활 부분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그 책의 관계자는 "톱스타 김남주의 세련된 라이프스타일과 진솔한 가족 이야기가 잘 녹여있는 책"이라며 "김남주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 뿐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사람, 아내로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법 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등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출처='김남주의 집'>

"둘 째 찬희를 낳고 기미가 생긴 걸 보면서 선크림을 꼬박꼬박 바르는 것으로 스킨케어를 시작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수분 유지'다. 잠자기 전에 수분과 유분이 듬뿍 들어 있는 크림 꼼꼼하게 바르기, 일주일에 한 번씩 샤워하면서 스크럽으로 각질을 제거한 뒤 마스크 하기 등."

<출처='김남주의 집'>

"첫 딸 라희의 존재를 알았을 때부터 편지를 쓰듯 일기를 썼다. 라희가 스무 살이 되면 일기장을 줄 생각이다. 지금 내가 끼적거린 메시지가 훗날 라희에게 소중한 선물이 되리란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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