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옷장엔 베라왕 웨딩드레스"

[김남주의 ★앨범②]김승우의 쿨한 프러포즈..김남주 웨딩링 공개

김겨울 기자  |  2010.11.16 10:38
<출처='김남주의 집'>

"차 안에서 프러포즈를 받았다. 난 조수석에 앉아 승우 씨와 함께 어딘가에 가는 길이었다. 갑자기 그가 눈이 부시니 조수석 앞자리에서 선글라스를 꺼내달라고 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선글라스 대신 반지가 들어 있지 않은가. 예쁜 물방울 모양의 다이아몬드 결혼 반지. 너무 쿨한 프러포즈였다."

김남주는 1971년에 태어나 1994년 SBS 4기 공채 탤런트로 발탁됐다. SBS '도시남녀'와 '모델', '내 마음을 뺏어봐' 등이 줄줄이 흥행에 성공하며,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김남주는 당시 넘쳐나던 청순가련형 배우들과 다르게 세련된 매너와 당당한 패션으로 남성 팬보다 여성 팬들을 더 소유한 워너비 스타로 불렸다. 그렇기에 그녀에게 골드미스란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았는데. 그런 그녀가 MBC '역전의 여왕'처럼 한 눈에 반한 남자와 꿈같은 결혼을 올리게 됐다.

2005년 5월 김승우와의 결혼은 '세기의 결혼'이라 불리며 국내는 물론 중화권 취재진까지 몰려들게 만들었다.

<출처='김남주의 집'>

"결혼식 때 입은 베라왕 웨딩드레스는 지금도 옷장에 고이 모셔두었다. 아이들의 배냇저고리와 돌잔치 때 입힌 한복과 더불어 우리 집에서 가장 보관상태가 좋은 옷이기도 하다. 드라마와 영화, 화보 촬영을 하며 셀 수 없이 많은 웨딩드레스를 입어보았지만, 역시 내게는 결혼식 때 입은 나만의 웨딩드레스가 최고다."

<출처='김남주의 집'>

"예전에 뉴욕에 출장 갔을 때 크리스찬 루부탱 숍에서 웨딩슈즈를 발견하고 미리 장만해뒀다. 당시 결혼 날짜를 잡은 것도 아니었고, 심지어 결혼 상대도 없었는데 왠지 그 구두는 한눈에 들어와 살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마음에 드는 구두가 있다면 미리 사놓고 운명의 상대를 기다려보는 것도 추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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