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빈· 서영희, 대한민국영화대상 男女주연상 수상

김현록 기자  |  2010.11.18 21:45


배우 원빈과 서영희가 제 8회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남녀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원빈과 서영희는 18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 8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에서 각각 '아저씨'와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로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원빈은 지난 8월 개봉한 액션 스릴러 영화 '아저씨'에서 범죄조직에 납치된 이웃집 소녀를 구하기 위해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는 의문의 아저씨로 등장했다.

원빈은 이로써 지난달 29일 열린 제 47회 대종상 시상식에서 생애 첫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지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아 2번째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받는 감격을 누렸다.

서영희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에서 외딴 섬 무도에서 섬사람들과 가족에게 철저히 무시당하며 살아가다 피의 복수를 감행하는 여인 복남으로 분해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서영희는 앞서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로 제1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도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원빈은 이날 남우주연상을 놓고 '내 깡패같은 애인'의 박중훈, '맨발의 꿈'의 박희순, '악마를 보았다'의 최민식, '이끼'의 정재영과 경합을 벌였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서영희 외에 '내 깡패같은 애인'의 정유미, '시'의 윤정희, '하녀'의 전도연, '하하하'의 문소리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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