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안·윤두준…연평도 전사자 애도 "안타까울뿐"

임창수 기자  |  2010.11.24 09:26
왼쪽부터 토니안, 윤두준, 이봉원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지난 23일 북한이 연평도를 포격, 근무 중이던 해병대원 2명이 전사한 가운데 스타들이 트위터를 통해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개그맨 이봉원은 24일 새벽 자신이 운영하는 트위터에 "하루 종일 속상하고 화가 났던 그런 날입니다. 피우지도 못하고 떨어진 두 장병을 추모하며 더욱더 애국심이 생기네요"라는 글을 남겨 포격 가운데 전사한 해병대원들에 대한 애도를 전했다.

이어 그는 "미친개는 몽둥이로 다스려야..."라고 덧붙여 비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6인조 남성그룹 비스트의 멤버 윤두준 또한 트위터에 "안 좋은 뉴스들만 계속 들리는구나.."라는 글을 남겼다. 윤두준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덧붙여 전사한 해명대원들을 추모했다.

지난 9월 전역 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토니안 또한 트위터를 통해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토니안은 "군 생활 할 때 천안함 사건이 터져서 초긴장상태였는데 지금은 그 때보다더 심각한상황이네요"라며 "지금 군 생활하는 군 장병들은 극심히 불안한 분위기에서 생활 중일텐데 힘내시길 바랄뿐입니다"라고 전했다.

토니안은 "그는 전사한 두 해병대원들 아직 젊은데.. 너무 안타까울 뿐입니다. 가족 분들 힘내세요.."라고 덧붙여 전사한 해병대원들에 대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어 "여러분도 실감하시겠지만 전쟁은 남의 얘기가 아니라는 것과 대한민국의 모든 남자들은 나라와 가족 여러분을 지키기 위해 이 시간에도 자신의 목숨을 걸고 있다는 것을 잊지말아주세요"라며 "전 대한민국남자의 한 일원으로 태어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지난 23일 오후 2시34분께 연평도 인근에 수십 발의 해안포를 발사했고 이중 수발이 주민들이 살고 있는 연평도에 떨어졌다. 이에 해병대원 2명이 사망하고 15여 명의 해병대원과 민간인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북한군의 이 같은 포격에 우리 군도 북한 해안포 기지 인근으로 K-9 자주포로 수십 발의 대응사격을 실시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명백한 도발 행위에 대응해 서해 5도지역에 '진돗개 하나'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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