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인',주말흥행1위 예감속 '이층의악당' 선전

임창수 기자  |  2010.11.27 09:39
ⓒ영화 '스카이라인'과 '이층의 악당'의 포스터


할리우드 외화 '스카이라인'이 초반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며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예감케 하고 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25일 개봉한 '스카이라인'은 26일부터 27일 오전까지 10만 3690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누적 관객 수 23만 1007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스카이라인'은 아바타' '2012' '300' 등의 영상을 맡았던 하이드록스사가 만든 SF 블록버스터. 30%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강력한 초반 기세를 보여주고 있어 개봉 첫 주 1위가 유력하다. '스카이라인'이 주말 1위를 기록할 경우 8월 첫째 주 주말 1위를 기록했던 '솔트'에 이어 17주 만에 할리우드 외화가 1위를 차지하게 된다.

2위는 김혜수 한석규 주연의 '이층의 악당'이 차지했다. '이층의 악당'은 같은 기간 5만 1186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2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질주했던 '초능력자'를 제치고 이날 한국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됐다.

이렇듯 박스오피스 1, 2위가 나란히 개봉신작들로 채워진 가운데 '김종욱 찾기' '쩨쩨한 로맨스' 등 로맨틱 코미디물과 황수정의 복귀작 '여의도, '추격자' 사단의 '황해'로 반격에 나서는 한국영화가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오는 12월에는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 '해리포터: 죽음의 성물 1' '투어리스트' 등 쟁쟁한 할리우드 화제작들 또한 줄지어 개봉을 기다리고 상황. 장동건의 할리우드 진출작 '워리어스 웨이' 또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겨울 극장가를 달굴 한국 영화와 할리우드 외화간의 경쟁. 최후에 웃는 자는 누가 될 것인지. 연말을 기다리는 극장가가 벌써부터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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