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첫 방송에서 '백점만점'은 박명수, 박경림, 토니안이 MC를 맡아 '학교'를 콘셉트로 슈퍼주니어 은혁, 샤이니 민호, FT아일랜드 이홍기, 미쓰에이 민, 레인보우 재경 등 아이돌들과 송중기 서효림, 슈프림팀 쌈디, NS 윤지, 2010 미스코리아 진 정소라 등이 나와 입담 대결을 펼쳤다.
'백점만점'은 이날 '해봤어?' 코너를 통해 송중기의 "개보다 적은 출연료를 받았다", 쌈디의 "레이디 제인과 결혼하겠다" 등을 발언을 선보이며 예능 프로로서 충분한 재미를 시청자들에 안겼다. 아이돌들 역시 몸 사리지 않으며 예능감각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재미'와 '아이돌'에 집중한 나머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부분도 일부 있었다.
이순신 장군이 어떻게 숨졌는지를 맞추는 코너에서는 아이돌들이 "악플" "BB탄" 등을 답변하는 등 역사 인식의 부재를 드러내는 어처구니없는 상황들이 벌어지기도 했다.
예능프로인 이상 재미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는 '도가 지나쳤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시청자들 역시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이순신 장군이 BB탄에 돌아가셨다니 너무 한다" 등 불쾌감을 표시했다.
또 '해봤어?" 코너에서 송중기와 민호가 대결하던 중 슈퍼주니어 멤버 수에 대해 11명이라고 친절히 자막까지 사용, 슈퍼주니어 팬들의 거센 반발을 사기도 했다. 13명으로 시작한 슈퍼주니어는 현재 멤버 한경과 기범이 소속사와 갈등 중이다. 이에 민감한 사안을 너무 안이하게 다룬 것 아니냐는 슈퍼주니어 팬들의 불만이 시청자게시판에 이어졌다.
아이돌이 분명 '핫 아이템'이간 하다. 예능프로 역시 이를 활용,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싶을 것이다. 더욱이 이제 처음 시청자들에게 선을 보이는 주말 예능으로서는 더욱 그럴 것이다.
하지만 내용에 대한 고민 없이 단지 아이돌들을 내세워 단지 '재미'만을 추구한다면 시청자들이 계속해 눈길을 보낼지는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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