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의 첫 연말 가요시상식인 '2010 Mnet 아시안 뮤직 어워즈'(이하 '2010 MAMA')가 28일 오후 7시(한국시간)부터 마카오 베네시안 마카오호텔 내 코타이아레나에서 열렸다. '올해의 가수상' '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앨범상' 등 3개 대상을 포함, 여러 부문에 대해 시상을 진행한 '2010 MAMA'의 이모저모를 모아봤다. '2010 MAMA'는 국내 가요시상식으로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되기도 했다.
○…아시아를 아우른다는 취지 아래 만들어진 시상식이 맞나? 이날 2010 MAMA는 당초 약속한 시상이 이뤄지지 않는 황당한 상황이 연출됐다. 무려 4시간에 걸쳐 시상식이 진행됐지만 생방송 동안 '여자가수상'과 '신인 남자가수상' 등 주요상은 물론, 이미 예고됐던 여러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뤄지지 않아 궁금증을 넘어 시청자들의 불쾌감까지 자아냈다. 또한 그 이유를 묻는 취재진에 질문에 Mnet 측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여 씁쓸함을 더했다.
○…2010 MAMA는 영화 시상식? 올해의 첫 연말 가요시상식임에도 불구하고 가수보다 더 많은 배우들이 참석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날 시상식은 해외에서 열렸음에도 불구하고 주진모 김정은 황정민 윤은혜 김성수 조여정 송중기 소유진 김정민 김동욱 이하늬 조윤희 김강우 오만석 오지호 서효림 등 수많은 배우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소녀시대 보아 카라 이효리 슈퍼주니어 비 손담비 등 주요상 후보에 오른 많은 가수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이번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Mnet '슈퍼스타K2'의 존박 장재인 강승윤이 베스트디지털싱글상 후보자들의 노래로 깜짝 무대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남성그룹 빅뱅의 태양, 탑, 지드래곤이 깜짝 합동무대로 좌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무대 말미에 'GD+탑 12월15일'이라는 문구가 궁금증을 자아냈다.
○…국내 무대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걸그룹 원더걸스가 깜짝 퍼포먼스로 아시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히트곡 '투 디퍼런트 티어즈'와 '노바디'를 색다르게 편곡한 무대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