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라인', 韓영화 제치고 17주만에 외화 1위

임창수 기자  |  2010.11.29 07:07
ⓒ영화 포스터
할리우드 외화 '스카이라인'이 개봉 첫주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스카이라인'은 지난 주말(26일~28일)동안 41만 4336명의 관객을 불러 모아 누적 관객 수 54만 2321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스카이라인'은 아바타' '2012' '300' 등의 영상을 맡았던 하이드록스사가 만든 SF 블록버스터. '스카이라인'이 1위를 차지함에 따라 한국영화는 8월 첫째 주 주말 1위를 기록했던 '솔트'에 이어 17주 만에 할리우드 외화에 주말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주게 됐다.

2위는 김혜수 한석규 주연의 '이층의 악당'이 차지했다. '이층의 악당'은 같은 기간 21만 8333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각각 15만 1045명, 13만 2209명을 동원한 '초능력자'와 '부당거래'는 3,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오는 12월에는 장동건의 할리우드 진출작 '워리어스 웨이'를 비롯해 '나니아 연대기: 새벽 출정호의 항해' '해리포터: 죽음의 성물 1' '투어리스트' 등 쟁쟁한 할리우드 화제작들 또한 줄지어 개봉을 기다리고 상황이다.

'황해', 로맨틱 코미디 '쩨쩨한 로맨스', '김종욱 찾기', 황수정의 복귀작 '여의도' 등을 앞세운 한국영화가 할리우드 외화와의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한국영화의 반격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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