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 온주완 "군인에게 걸그룹은 그림자"

배선영 기자  |  2010.12.03 09:13
2년 2개월의 군생활을 마무리한 배우 온주완(본명 송정식)이 "걸그룹은 군인에게 그림자”라고 말했다.

지난 2008년 10월 27일 공군으로 현역 입대한 온주완은 3일 오전 8시 30분 서울 용산 국방홍보원에서 전역 절차를 마쳤다. 제대의 기쁨을 함께 하기 위해 국내외 수십여 팬들이 이른 아침 강추위에도 불구 현장을 찾았다.

이날 국방홍보원 앞에서 취재진과 만난 온주완은 제대 소감으로 “군인에게 걸그룹이란 그림자다. 모든 이들이 말하는 소녀시대, 최근 컴백한 카라, 잠시 활동을 접은 레인보우, 꾸준한 음악성을 자랑하는 2NE1 모두에 감사드린다. 그 덕에 버텼다"고 말했다.

또 온주완은 "음악 프로그램은 내무반에서 매일 시간을 맞춰 보지만 연예병사들은 드라마는 자주 보지 않는다. 드라마를 보면 내가 저기 있어야 할 것 같기 때문이다"며 "그러나 최근 ‘시크릿가든’이 내무반에서 인기를 끌기는 했다. 나 역시 재미있게 보았다"고 전했다.

한편 1983년생 온주완은 영화 '발레교습소'와 '태풍태양', '무림여대생' 등 작품에서 활동했다. 청춘의 아이콘으로 인상적 연기를 펼쳤던 온주완은 특히 데뷔작 '발레교습소' 등으로 일본에서도 인지도를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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