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터처블, 홍대·강남 클럽가 급습… 힙합팬들 열광

박영웅 기자  |  2010.12.04 12:41
힙합듀오 언터처블.ⓒ박영웅 기자
힙합듀오 언터처블이 클럽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열고 기분 좋은 컴백을 알렸다.

언터처블은 2일 오후 서울 홍대 강남 일대의 클럽을 돌며 공연하는 게릴라 이벤트를 펼쳤다. 지난 2일 새 음반 '난리브루스'를 발표한 언터처블의 첫 번째 게릴라 클럽 습격 콘서트다.

언터처블은 팬들의 반응에 대한 보답 차원에서 이 같은 이벤트가 마련하고 클럽가를 급습했다.

이날 오후 KBS 2TV '뮤직뱅크' 무대를 마친 언터처블 멤버 슬리피와 디액션은 새벽 시간에 홍대 강남 클러버들에게 신곡을 평가받고 널리 알리기 위해 기습적으로 클럽가를 찾았다.

언터처블은 코쿤, 볼륨, 큐보 등 홍대 강남 클럽들을 차례로 돌며 신곡 '난리브루스'를 선보였다. 날씨는 추웠지만 클럽 내의 열기는 뜨거웠다. 언터처블이 나타나자 클럽을 찾은 사람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고, '난리 브루스'의 흥겨운 후렴구에 힙합 특유의 제스처를 더하며 팬들은 뜨겁게 반응했다.

새 음반 타이틀곡 ‘난리부르스’는 히트 작곡가 김도훈, 강지원이 만든 힙합곡으로, 제목에서 연상시키듯 ‘즐기며 살자’란 주제로 신나는 노랫말과 어울리는 대중성 짙은 선율이 이날 클러버들의 귀를 단번에 사로잡았다.

전체적으로 흥겨운 분위기가 곡을 지배했다. 파티 풍의 댄스 비트에 복고적인 디스코 후렴구, 그리고 두 멤버들의 맛깔스러운 래핑이 어깨를 들썩거리게 했다. 무엇보다 대중성이 돋보이는 곡. 귀에 익숙한 멜로디가 ‘밤만 되면 입 소문 타며 퍼지는 난리 브루스 바이러스’ 등 노랫말로 힙합 록앤롤 디스코란 흥겨움을 연출했다.

언터처블은 이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방송무대가 아닌 클럽에서 팬들의 뜨거운 열기를 직접 접하니 기분이 좋다. 특히 취향이 까다로운 클러버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아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된다"며 "힙합 팬들 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이 노래를 듣고 따라해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언터처블은 2일 오전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음반 타이틀곡 '난리 부르스'를 공개하고 컴백을 알렸다. 이번 음반에는 언터처블의 강렬하고 흥겨운 힙합 분위기가 담긴 12곡이 수록돼 있으며, 마르코, 빅 트레이, 딥플로, 베이식, 조 브라운, 바스코 등 실력파 힙합 뮤지션들이 대거 앨범에 참여해 풍성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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