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등 '워리어스 웨이' 호평 "장동건, 성룡 대체"

임창수 기자  |  2010.12.04 17:42
ⓒ'워리어스 웨이'의 스틸
장동건의 할리우드 진출작 '워리어스 웨이'에 대해 현지 언론들이 일제히 호평을 내놓았다.

3일(현지시간) 미국 영화전문지 할리우드리포터의 커크 허니커트는 리뷰를 통해 "영화사들은 사천식 팝콘과 김치 파스타를 포함하는 '워리어스 웨이'와 같은 영화의 팬들을 위해 그들의 선택을 확장해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

미국의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의 조 레이돈 또한 '워리어스 웨이'에 대해 "비주얼적으로 여러 장르로 부터 영감을 받았다"며 "현실의 경계가 페드리코 펠리니와 세르지오 레오네의 공동작업으로 탄생한 무술 액션 어드벤처를 시사한다"고 소개했다.

페드리코 펠리니와 세르지오 레오네는 이탈리아의 거장 감독들이다. 펠리니는 '달콤한 생활'로 1960년 칸 영화제 1등상을 수상했으며, 세르지오 레오네는 스파게티 웨스턴 장르를 개척한 인물이다.

유력 일간지 뉴욕타임즈 또한 호평을 내놓았다. 마이크 헤일은 '워리어스 웨이'에 대해 "잡채 웨스턴 '상하이 눈'과 닮았다"며 "성룡은 한국의 스타 장동건으로 대체됐다"고 평했다.

더불어 "장동건은 영화 스타의 얼굴과 존재감을 가졌지만 뒤늦게 무술과 검술로 옮겨와 멋진 액션 범죄드라마인 '인정사정 볼 것 없다'를 포함한 인상적인 필모그래피를 쌓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한편 '워리어스 웨이'는 '매트릭스', '반지의 제왕'의 제작자인 배리 오스본이 뉴욕대 출신의 국내 감독 이승무와 의기투합해 탄생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장동건을 비롯해 '캐리비안의 해적'의 제프리 러쉬, '슈퍼맨 리턴즈' 슈퍼맨의 연인 케이트 보스워스, '타이탄', '로빈후드'의 대니 휴스턴 등이 뭉쳐 관심을 모았다.

3일(현지시간) 북미 1622개관에서 개봉, 이날 개봉작 중 가장 많은 상영관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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