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태현 "결혼하고 진한 멜로는 힘들 것이라 생각"

전형화 기자  |  2010.12.06 17:02
차태현 ⓒ이명근 기자 qwe123@

배우 차태현이 가족이 생기면서 많은 부분이 변했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6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헬로우 고스트'(감독 김영탁) 기자간담회에서 "가족이 생기고 아이를 낳은 뒤 좀 더 오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차태현은 '헬로우 고스트'에서 삶이 외로워 자살을 시도한 남자를 연기했다. 그는 "특별히 죽고 싶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지만 아이가 생긴 뒤 오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더 많이 보고 싶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차태현은 2006년 6월 첫 사랑과 결혼에 성공한 뒤 이듬해 아들을 얻었다. 차태현은 "아이가 생기고 힘을 많이 얻는다"면서 "한 명 더 생기면 힘들겠지만 더욱 힘을 얻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 들어오는 시나리오나 공감 가는 시나리오를 보면 아이 이야기가 많다"면서 "원래 진한 멜로를 해본 적은 없지만 결혼하고 난 뒤에는 이런 이야기가 더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차태현은 "이번 영화에 강예원과 진한 멜로를 하기에는 몸이 워낙 차이가 나서"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헬로우 고스트'는 삶이 외로워 자살을 시도한 한 남자가 4명의 귀신을 보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영화. 오는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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