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예능국장 "파일럿존 신설..내년 다양한 시도할것"

김지연 기자  |  2010.12.07 10:51
지난 4일 파일럿으로 방송된 '고(古)구마'


SBS 예능국이 정규편성 전 맛보기로 선보이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방송하는 '파일럿 존(Zone)'을 신설, 시청률 잡기 전면전에 나선다.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난 SBS 예능국 김태성 국장은 "SBS가 토요일 밤 12시를 '파일럿 존'으로 명명했다"며 "이 시간을 통해 파일럿을 방송하고 다양한 시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국장은 "올해는 많은 아이디어와 생각을 모은 해라고 생각한다. 내년에는 이렇게 모인 생각들을 '파일럿 존'을 통해 펼쳐 놓을 계획이다. 보다 차별화된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김태성 국장이 밝힌 '파일럿 존' 시간대에 지난 4일 '고(古)구마(연출 공희철, 이하 고구마)'가 스타트를 끊었다.

김태성 국장은 "'고구마'는 오후 11시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그간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라고 하면 주말 오후 시간대만 생각했는데 '고구마'는 생각의 전환을 해본 프로그램"이라며 "이런 다양한 장르의 오락을 기획 중"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이에 SBS 예능국은 '고구마'에 이어 오는 12월 하순께 또 하나의 파일럿 프로그램 방송을 계획하고 있다.

김태성 국장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동시다발로 프로젝트를 진행해 다양한 장르 시도를 할 것이다. 방송시간이 자율화가 되는 만큼 색다른 프로그램을 보게 되실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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