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민·크라운제이, 3사 출연금지..사실상 퇴출

김현록 기자  |  2010.12.08 07:53
김성민(왼쪽)과 크라운제이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마약복용 혐의로 논란을 빚은 탤런트 김성민과 가수 크라운제이가 사실상 방송에서 퇴출될 전망이다.

지상파 3사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김성민과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크라운제이의 방송 출연을 공식·비공식적으로 금지시킬 계획이다.

김성민이 '해피선데이' '남자의 자격'에 출연중이던 KBS가 가장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BS 측은 지난 4일 김성민의 긴급체포 소식이 알려진 직후 '남자의 자격' 하차 방침을 밝혔고, 6일 이를 공식화했다.

사회적 물의를 빚은 이들에 대해 출연금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KBS 측은 조만간 김성민과 크라운제이를 출연금지 연예인 명단에 올릴 계획이다.

MBC 또한 마찬가지다. MBC 심의평가부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금주 중 출연제한 심의회의를 열 예정이다"며 "김성민과 크라운제이가 방송 제한 대상이 될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SBS의 경우 자사에 출연 중이거나 출연 예정인 연예인에 한해 출연규제위원회가 열린다.

SBS 심의팀의 한 관계자는 "김성민, 크라운제이씨가 마약복용 혐의로 논란이 되고 있지만 출연규제위원회가 열리는 않을 것"이라며 "다만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연예인은 제작 쪽에서 당연히 출연요청을 할 수 없다. 출연할 수 없는 게 상식"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의 방송 퇴출 과정이 이토록 빠르게 공식화되는 것은 지상파 방송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 지상파 방송은 여러 범죄 중에서도 특히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한 방송사 심의 관계자는 "금전적 문제 등은 범죄에 대해 확정 판결이 날 때까지 기다려 출연 금지 관련 절차를 진행하곤 하지만 마약이나 미성년자에 관련될 경우 문제가 다르다"며 "방송이 청소년, 학생들의 인식에 크게 영향을 끼치는 만큼 이 경우에는 확정 판결 없이도 출연 금지가 이뤄진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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