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 장근석, 눈빛으로 여심 '흔들'

문완식 기자  |  2010.12.09 09:07
KBS 2TV 월화극 '매리는 외박중'의 장근석이 강렬한 눈빛 연기로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매리는 외박중'에서 사랑을 애써 외면하려는 강무결 역을 연기 중인 장근석은 극이 중반에 접어들며 캐릭터의 심리 변화를 눈빛연기로 살려내고 있다.

극중 무결은 매리(문근영 분)를 통해 이제껏 느끼지 못 했던 가족의 따뜻함과 진정한 사랑을 배워나가고 있다.

한 달 이상 연애를 하지 못했던 과거에서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것. 장근석은 감정이 절제된 목소리와 눈빛연기로 강무결의 캐릭터를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못해 혼자 외로움에 웅크리는 남자의 모습으로 살리고 있다.

지난 6일과 7일 방송된 8, 9화에서는 매리를 향해 종이비행기를 날리며 해맑게 웃는 아이 같은 표정부터, 수갑을 찬 채 매리에게 키스를 하는 애절한 남자의 모습, 서준(김효진 분)에게 작별 키스를 받는 감정 없는 표정까지 다채로운 연기를 선보였다.

장근석은 "무결은 감정 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캐릭터로 늘 짧고 간결하게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 전부였다"며 "무결의 외로움이나 쓸쓸함 그리고 이제 막 시작한 매리와의 사랑에 대한 무결의 감정 변화를 표정이나 눈빛 대사 톤으로 최대한 표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9일 제작사를 통해 전했다.

한편 '매리는 외박중'은 오는 13일 10회, 11회를 2회 연속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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