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 亞1000명과 팬미팅 열고 복귀 신고식(종합)

박영웅 기자  |  2010.12.09 22:13
가수 겸 연기자 김동완.ⓒ류승희 인턴기자


그룹 신화 멤버 김동완(31)이 2년 만에 아시아 팬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김동완은 9일 오후 8시 서울 상명대학교 아트센터 계당홀에서 팬미팅 '소집식'을 열고 오랜만에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지난 7일 소집해제 신고식을 치른 김동완의 복귀 기념 첫 공식행사다.

지난 2008년 군 입대 전 단독 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짧은 이별의 아쉬움을 달랬던 김동완은 일본 활동에 앞서 국내 팬들과의 만남을 갖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현장에는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1000여 명의 팬들이 운집해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아시아 각지의 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새 활동을 시작하는 김동완을 한 목소리로 응원했다.

김동완. ⓒ류승희 인턴기자


김동완은 "오랜만에 이렇게 건강하게 인사드리게 돼 다행"이라며 "오늘 여러분들과 오랜만에 만남을 갖고 진솔한 대화를 하게 돼 기분이 좋다"며 첫 인사를 건넸다.

이날 팬미팅은 팬들과 함께 하는 지난 활동을 추억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들로 꾸며졌다. 그는 공익 근무 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는가 하면, 2년간 팬들이 보낸 사연을 사전에 공모, 소개하며 즐거운 추억을 공유했다.

'가수' 김동완의 무대도 오랜만에 펼쳐졌다. 김동완은 '진담' '비밀' 등 음반 수록곡들은 물론 익스트림의 '모 댄 워즈'(More Than Words) 등 6곡을 소화해 팬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김동완은 "우선 2주간의 일본 활동이 계획되어 있다. 나중에는 한국을 알리는 사진집을 내고싶다"며 "일본 활동 끝내고 국내에서는 1월부터 방송으로 만나고 싶다. 팬들과 보다 가까워 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동완. ⓒ류승희 인턴기자


앞서 김동완은 기자회견을 열고 연기자 활동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자신감에 충만한 상태"라고 현재 입장을 전한 김동완은 "특별한 캐릭터 보다는 '보통 남자'를 연기해 보고 싶다.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국내 팬미팅을 성황리에 마친 김동완은 오는 15일 일본에서의 첫 솔로음반 발표와 동시에 18일 도쿄 팬미팅과 현지 방송 출연 등을 통해 2주간의 일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김동완은 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청에서 2년여 간의 공익근무 소집해제 신고식을 갖고 사회로 돌아왔다. 김동완은 그룹 신화 동료인 신혜성과 선민이 소속된 라이브웍스와 전속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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