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눈물'PD 현빈 "갈수록 좋아져"

최보란 기자  |  2010.12.11 10:33

MBC 다큐멘터리 '아프리카의 눈물' 내레이션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명품 다큐로 매 방송마다 화제를 낳고 있는 '지구의 눈물' 시리즈는 앞서 '북극의 눈물'에서 안성기, '아마존의 눈물'에서 김남길이 내레이션을 맡아 호응을 얻었다.

이후 '지구의 눈물' 시리즈는 다큐의 내용과 더불어 어떤 스타의 목소리가 담기느냐에 대해서도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게 됐다.

지난 3일 프롤로그 '뜨거운 격랑의 땅'으로 시작된 '지구의 눈물' 3번째 시리즈 '아프리카의 눈물'은 현빈의 차분하면서도 따뜻함이 담긴 목소리로 시청자들과 만났다.

내레이터에 대한 비상한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제작진이 심사숙고한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내레이션 역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현빈이었다니, 전문 성우인줄 알았다", "요란하지 않고 차분한 목소리가 잘 어울렸다", "현빈 목소리 들으려고 봤는데, 다큐에 감동을 느끼게 됐다"라며 내레이션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제작진은 이에 대해 "현빈의 목소리에는 따뜻함이 묻어난다. 격동을 겪고 있는 아프리카의 모습을 감성적으로 풀어 낼 수 있는 목소리다"라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특히 연출자 한학수 PD는 자신의 미투데이에 현빈의 녹음 현장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며 "열심히 하는 모습이 참 멋졌다"고 현빈을 칭찬하기도 했다.

장현원 PD 역시 방송에 앞서 "첫 녹음을 함께 했을 때 무척 만족스러웠다"며 "처음엔 생소한 작업이라 어려워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차분하면서도 특유의 감성을 담아내기 시작했다"라고 내레이션에 만족감을 전했다.

이어 "녹음을 마친 뒤, 시작되는 5~10분 분량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져 다시 녹음했다. 그랬더니 프롤로그에서는 그 부분이 제일 좋았다. 지금도 훌륭하게 해내고 있지만, 뒤로 갈수록 그의 내레이션이 더욱 좋아진다는 것을 시청자들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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