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드라마 '락락락', 시청자 호평 "폭풍 감동"

문완식 기자  |  2010.12.12 06:16


그룹 부활의 리더 김태원의 일대기를 담은 KBS 2TV 드라마스페셜 '락락락'(락ROCK樂)이 감동스런 이야기와 음악으로 시청자 호평을 이끌었다.

11일 오후 방송된 '락락락' 1,2부에서는 김태원의 불우한 어린 시절과 음악에의 열정, 첫 사랑의 아픔과 그룹 부활의 결성까지가 그려졌다.

이날 1부에서는 김태원의 중학생 시절과 기타 하나로 주름 잡던 고등학교 시절 모습이 소개되며 흥미를 모았다.

록 음악을 꿈꾸던 김태원(노민우 분)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이트클럽에서 밴드로 일하면서 겪는 설움이 실감나게 묘사됐다. 나이트클럽 손님들의 춤 음악을 연주하던 그는 록 음악을 했다 관리자에게 구타까지 당해야 했다.

2부에서는 김태원의 첫 사랑 이야기가 담겼다. 그가 첫 사랑의 아픔을 딛고 '비와 당신의 이야기'로 승화하는 모습이 감동을 안겼다.

또 그룹 디엔드를 결성한 김태원이 김종서를 보컬로 영입하고, 그룹 부활을 결성하는 모습까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이에 더해 '비와 당신의 이야기'등 부활의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사용, 극의 흥미를 더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몰랐던 김태원의 이야기에 가슴 뭉클했다", "폭풍 감동이다", "부활과 '비와 당신의 이야기', 이제 음악이 다르게 들린다"고 호평했다.

김태원 역을 맡은 노민우는 그룹 트랙스 출신답게 유창한 기타 연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락락락'은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 출연하며 '국민할매'로 이름을 날리고 있는 김태원이 아닌 '기타리스트 김태원'에 주목한 논픽션 음악드라마.

친구들의 따돌림과 외로움 속에서 자란 김태원의 소년시절부터 대마초 구속, 이어진 두 번의 수감생활 등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아온 김태원 음악인생이 담길 예정이다. 김태원 역시 자신의 드라마에 카메오로 출연한다. 18일 3,4부가 2회 연속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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