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의 역전승이 더욱 특별한 이유?

배선영 기자  |  2010.12.12 14:08
'놀라운 대회 스타킹'<사진제공=SBS>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이하 '스타킹')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11일 방송된 '스타킹'은 17.4%(이하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 집계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경쟁 예능 프로그램 MBC '무한도전'의 시청률 14.5%를 훌쩍 뛰어넘었다.

'스타킹'의 역전승이 더욱 눈길을 모으는 대목은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열혈 시청자들을 고정적으로 확보한 장수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더구나 '무한도전'은 유재석 박명수 길 정형돈 정준하 하하 노홍철 등 스타급 출연자들이 포진해있는 반면 '스타킹'은 일반인들이 출연한다.

일반인 출연자들의 장기 자랑 프로그램이 스타들을 넘어서 진짜 '스타킹'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스타킹'은 매회 남과 다른 장기를 지닌 일반인 출연자들을 섭외한다. 그러나 장기를 조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그 속에 숨겨진 사연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끌어낸다. 비슷한 포맷의 타 프로그램들이 일회성 화제를 위해 이를 기이하게 포장하는 것과 다른 행보다.

이외에도 '스타킹'은 숀리의 다이어트 킹 등, 장기 프로젝트까지 가동시켜 숱한 화제를 낳았다. 여기에 최근에는 3초 동안 보습법, 동안 샴푸법 등 생활에 쉽게 적용 가능한 미용 정보까지 제공하기 시작했다.

결과적으로 '스타킹'은 남녀노소 보다 다양한 시청자들을 아우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성장했다.

SBS 관계자는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나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실력으로는 두 말 할 나위 없는 프로 MC들이 출연한다. '스타킹'에는 이들을 상대로 일반인들이 출연해 선전하고 있다. 뜻 깊을 수밖에 없다"고 평했다.

사실 '스타킹'은 굴곡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해 7월 방송된 '3분 출근법'이 일본 프로그램을 표절한 사실이 드러나 뭇매를 경험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당시 시청자들은 폐지 요구까지 하는 등, 격렬하게 반응했다. 시청률도 하락하고 말았다.

관계자는 "그런 사건이 있고나서 '스타킹' 제작진은 더더욱 진정성을 담아내려 노력했다. 이 같은 의도가 일반인 출연자들을 통해 투영됐을 것이다"며 과거의 잘못을 바탕으로 전화위복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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