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하지원 둘러싼 4각관계 본격화

최보란 기자  |  2010.12.13 07:55

하지원을 둘러싼 세 남자 현빈, 윤상현, 이필립 간의 치열한 사랑싸움이 생겨날 조짐이다.

지난 12일 밤 방송된 SBS 주말극 '시크릿가든'(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 권혁찬) 10회에서는 라임(하지원 분)을 향한 주원(현빈 분)의 적극적인 애정공세와 더불어 라임을 먼발치서 사랑하는 종수(이필립 분), 명랑한 라임에게 점점 빠져드는 오스카(윤상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원은 라임과의 관계를 묻는 오스카에게 "나 그 여자가 좋아. 그래서 자존심도 없이 보러 갈려고"라며 라임을 향한 진심을 고백한 뒤 라임에게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쳤다.

라임 입술 위에 묻은 카푸치노 크림을 입으로 닦아 주는 '거품키스'를 선보이는가 하면, 액션스쿨 드라마 촬영지에서도 라임을 쫓아다니기 바쁜 모습이었다.

키다리 아저씨처럼 라임의 뒤에서 묵묵히 사랑을 품어왔던 종수도 오디션을 앞둔 라임을 위해 직접 영어 대사를 녹음해서 건네주며 마음을 드러했다.

촬영장에서 액션 연기가 끝난 후 가진 뒤풀이 자리에 주원과 종수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종수는 라임의 집에 가려는 주원을 막기 위해 티격태격 몸싸움을 벌이는 등 본격적인 경쟁모드로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안겼다.

지금까지 라임을 팬의 한명으로만 대했던 오스카도 그녀의 매력에 조금씩 빠져들어 버렸다. 오스카는 밝고 명랑한 라임에게 "사실 난 조심하고 있어요. 라임씨가 점점 마음에 드는 중이라"며 의미심장한 멘트를 던져 앞으로 펼쳐질 4각관계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씩씩하고 밝게 살아온 라임에게 많은 남자들이 반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라임은 주원뿐만 아니라 종수, 오스카의 사랑까지 받다니 너무너무 부럽다", "라임을 향한 주원, 종수의 사랑에다가 오스카까지 가세해 정말 흥미롭고 스펙터클한 러브 스토리가 전개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통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시크릿가든'은 25.1%(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연일 자체최고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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