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명품 키스신 또 탄생, 벌써 세 번째

SBS '시크릿가든' 방송화면

또 하나의 명품 키스신이 탄생했다.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에 바쁜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 12일 방송에서는 주인공 현빈 하지원의 로맨틱한 키스신이 등장했다. 벌써 세 번째다.

거품 키스신, 카푸치노 키스신으로 불린 이번 키스신은 길라임(하지원 분)을 따라다니던 김주원(현빈 분)이 라임의 입에 묻은 커피 거품을 입으로 닦아주는 장면이었다.

이날 김주원은 길라임에게 "인어공주, 생각해봤는데 난 자격 없어. 그 여잔 그 남자 사랑하잖아"라는 말을 듣고 충격을 먹었다. 하지만 도저히 마음을 접을 수 없다고 판단, 전보다 더 악착같이 쫓아다녔다. 특유의 능글능글한 미소로 그녀를 대하다 결정적 순간, 거품 키스를 해버렸다.

시청자들은 "이제 아메리카노는 먹지 않겠다"며 열광했다.

'시크릿가든' 속 키스신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제주도에서 영혼이 뒤바뀐 두 사람은 키스라도 하면 영혼이 제자리로 돌아올까 벤치키스를 선보인 바 있다. 당시 남자로 변한 하지원의 '쩍벌남' 연기와 수줍은 현빈의 여자연기가 화제가 됐다.

현빈 윤상현의 남남키스도 이목을 끌었다. 길라임이 돼버린 현빈이 경찰서 앞에서 오스카(윤상현 분)와 티격태격 거리다 입술이 맞닿았던 것. 경악하는 윤상현과 내심 좋아하는 현빈의 표정이 대조돼 웃음을 유발했다.

이처럼 '시크릿가든'에는 로맨틱하면서도 남과 다른 키스신이 연이어 등장하는 가운데, 주인공 길라임을 둘러싼 사각관계가 본격 전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