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동방신기-JYJ, 새해 맞대결… 음악의 차이는?

박영웅 기자  |  2010.12.13 11:28
2인조 동방신기(위)와 그룹 JYJ.
그룹 동방신기가 두 팀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친다.

현재 동방신기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와 전속계약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등이 그룹 JYJ를 결성한데 이어 유노윤호와 최강창민이 동방신기로 활동재개를 선언한 것.

이들은 2년 3개월 만에 둘로 나뉘어 팬들과 만나게 됐다. JYJ는 월드와이드 음반을 발표하고 카니예 웨스트 등 유명 프로듀서와 손잡고 세련된 팝 음악을 선보였고, 2인 동방신기의 새 음악에도 다소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유노윤호, 최강창민이 팀을 이룬 2인조 동방신기는 내년 1월을 한국과 일본의 동시 컴백일로 잡았다. 새 앨범은 오는 1월5일 국내 선출시되며, 일본에서는 싱글 형태로 1월26일 발매될 예정이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 8월21일 서울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SM타운 라이브-10 월드투어'에서 신곡 '맥시멈'을 발표, 둘 만의 동방신기 무대를 공개하고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2인조 동방신기는 한국과 일본에서 같은 곡으로 활동할 계획이다. 소속사 SM 측은 최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내년 1월에 음반을 내고 한국과 일본 활동을 같은 곡으로 펼칠 계획이다"라며 "그동안 일본 활동 곡을 국내와 별개로 발표했던 것과는 다른 경우"라고 밝혔다.

그간 동방신기는 한국과 일본 등을 오가며 양국 활동에 차별화를 뒀다. 동방신기가 일본 활동 때에는 현지 작곡가의 곡을 받아 '현지화 전략'에 초점을 맞췄던 것과는 달리 이번에는 한 곡으로 동시 활동을 하는 것이다.

현재 두 사람은 가창력과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곡을 구성하고 새로운 퍼포먼스도 구상중이다. 12일 공개된 티저사진 속 멤버들은 스모키 메이크업과 빈티지한 모습으로 새로운 매력을 더하고 있다.

한편 JYJ는 월드와이드 음반을 발표하고 국내는 물론 전세계를 돌며 팬들과 만나왔다. 미국, 일본, 캐나다 등지에서 쇼케이스를 펼친데 이어 지난달 서울 공연을 통해 첫 단독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의미깊은 성과도 있었다. JYJ의 첫 월드와이드 음반 '더 비기닝(The Beginning)'은 지난 8일 미국 유명 음악 매거진 빌보드 홈페이지에 '빌보드 독자들이 뽑은 2010 최고의 음반 BEST' 내 5위에 랭크된 바 있다.

두 팀은 2년 3개월만에 한 무대에서 대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동방신기란 이름으로 한국과 일본, 아시아 전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이들의 두 행보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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