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가든' 이종석, 2분 분량에도 '격한 존재감'

최보란 기자  |  2010.12.13 11:45
ⓒSBS '시크릿가든' 방송화면
'오스카의 그 남자' 이종석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이종석은 SBS 주말드라마 '시크릿가든'에서 천재 뮤지션 '썬' 한태선 역으로 등장, 자신의 노래에 반한 한류스타 오스카(윤상현 분)에게 독설을 퍼부으며 굴욕을 안기고 있다.

지난 12일 방송된 '시크릿가든' 10회에서는 윤슬(김사랑 분)에게 소속 뮤지션으로 계약하자는 뜻밖의 제안을 받았으나, "나 비위 약해서 댁 같은 장사꾼들하곤 못 어울려" 라며 단호히 뿌리친다.

그러나 일어서는 썬에게 다시 한 번 "지금까지 아무도 알아봐 주지 않던 한태선을. 거들떠도 안 보던 썬을 내가 알아봤다니까"라고 잡자 그는 잠시 머뭇거리며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썬이 자신의 진가를 알아봐준 윤슬의 유혹을 쉽게 뿌리치지 못할 것 같다", "오스카가 자신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는 대신 다른 누구와도 계약하지 말라고 한 약속을 지킬 것" 이라는 반응이 팽팽히 엇갈리는가 하면 "오스카와 썬의 관계가 어서 진전됐으면 좋겠다", "주임커플도 너무 사랑스럽지만 썬 분량도 제발 늘려주세요" 등의 의견들이 게시판을 달궜다.

실제 썬이 출연하는 분량은 길어야 약 2분 남짓. 적은 분량에도 이종석은 신인답지 않은 자연스러운 연기와 그림 같은 외모 덕에 시청자들이 열렬한 지지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영혼을 되찾은 주원(현빈 분)과 라임(하지원 분)의 달달한 러브라인이 이어지는 가운데 윤슬의 제안 이후 오스카(윤상현 분)와 썬(이종석 분)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전개될 지 또 다른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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