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은 14일 오후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DATV 주최 자선기획'미소 프로젝트' 1탄 '메시지 투 아시아(Message to Asia)'를 통해 약 1년3개월만에 일본 팬들을 만난다. 배용준의 일본 방문은 지난해 9월 열린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일본 첫 방영 기념 이벤트 겸 여행에세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출간 이벤트 이후 처음이다.
일본 연예매체가 '욘사마'라는 이름으로 도배되다시피 했던 신드롬 이후 최근 일본 언론에서 배용준의 이름을 찾기가 예전처럼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에세이 집필과 기타 활동에 몰두하며 '태왕사신기' 이후 3년간 작품활동을 하지 않은 터지만 현지의 배용준 열기는 아직 뜨겁다.
12일 배용준의 입국현장은 그 열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김현중과 함께한 하네다 공항 입국 현장에는 무려 4000여명의 팬들이 몰렸고, 30여 일본 언론이 취재 경쟁을 벌였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밤샘을 불사한 '철야조' 팬도 200여명에 달했다.
'미소 프로젝트'의 경우 평일임에도 도쿄돔 3만석이 매진되는 기록을 세웠다. 주목할 것은 이번 '미소 프로젝트'는 배용준의 개인 팬미팅이 아니라 아시아의 여러 스타가 함께하는 자선행사라는 점. 배용준 외에 김현중과 환희, 일본 가수 각트, 대만 스타 바네스우, 정원창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터라 배용준에게 할애되는 시간은 채 30분이 되지 않는다.
일본 취재진의 열기 또한 뜨겁다. 공식행사를 무려 12시간 앞두고 오전 7시 취재석을 오픈하기까지 더 좋은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 수십명의 일본 취재진이 동 트기 전부터 경쟁을 벌였다. 현지의 한 연예매체 관계자는 "배용준의 단독 팬미팅이었다면 열기가 더욱 뜨거웠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배용준은 이번 '미소 프로젝트'로 일본 공식 행사에 나서기에 앞서 드라마 '드림하이'로 '태왕사신기' 이후 3년만에 드라마 촬영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활동 개시를 알렸다. 오랜만에 기지개를 켠 그가 '욘사마'의 위용을 다시 과시할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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