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효신의 지독한 녹음 열정에 소속사 사장은 물론 주변 동료들에게까지 혀를 내둘렀다고 밝혀져 화제다.
지난 6일 박효신의 6집 앨범 녹음을 함께 하던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황세준 대표이사는 새벽 1시께 자신의 트위터에 "효신이.. 모두 좋다는데.. 진짜 좋은데.. 계속 다시 한다"는 글을 올렸다.
"같은 노래 5일째"라는 황 대표의 말에 작곡가 윤일상은 트위터를 통해 "걘 예전부터 그렇더라구. 근데, 결국 첨 한 걸로 가는 경우가...ㅋㅋㅋ"라고 전했다. 엔지니어 성지훈은 "헐.. 9년 전 내가 겪었던..ㄷㄷㄷ"라며 공감했다.
황 대표의 트윗글을 본 작곡가 이주형은 "으하하하하"하며 웃음을 터트렸고 작사가 김이나는 "소문이 진짜군요"라며 감탄했다.
황 대표는 "나는 계속 '좋아~!! 좋다니까~!!"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박효신은 전혀 굴하지 않았다며 "이제 기본 끝내고 애드립 시작...!!"이라며 불평을 털어놓았다. 이어 "다시 할 거면서 꼭 물어봐요.. 어떠냐고.."라며 꼭 "여자들이 '나 이뿌지?' 물어보는 것 같아요"라고 투정했다.
결국 황세준 대표는 당일 새벽 3시께 "오늘 저녁 6시부터 지금까지.. 괴물...."라고 트위터 글을 올려 박효신의 소문난 녹음 열정을 제대로 인증했다.
또한 황 대표가 글과 함께 게재한 동영상에는 '사랑이 고프다'의 녹음이 끝나자마자 "어때요, 형? 다시 할까?"라는 박효신의 음성과 "아, 좋아! 좋다니까!"라고 지친 듯이 만류하는 황 대표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네티즌들은 "정말 박효신 좋아! 좋다니까!!" "열정 대단하네요" "사장님께서 불평하실 정도의 대단한 집념!" "역시 명가수는 그냥 나오는 게 아니구나" "동료들도 인정한 지독한 녹음 열정"라며 감탄했다.
한편 박효신의 '사랑이 고프다'의 음원은 지난 13일 공개된 이후 각종 음원 사이트의 상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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