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박시후 "본격 애정공세..찐한 키스신 기대"

최보란 기자  |  2010.12.14 15:49
박시후.ⓒ양동욱 인턴기자

박시후가 연상녀 김남주와의 애정 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박시후는 14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연상의 연인 김남주씨와의 애정 연기가 초반에는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박시후는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김남원)에서 원조 '갑'의 인생을 살고 있는 퀸즈그룹 회장의 아들 구용식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능글맞은 겉모습과 달리 아버지인 구회장의 서자라는 이유로 인정받지 못하는 남모를 아픔을 가지고 있는 인물. 부하직원 황태희(김남주 분)를 짝사랑하고 있지만, 아이가 있는 유부녀였기에 쉽게 마음을 드러내지 못해 왔다.

박시후는 "유부녀 설정이기 때문에 선을 넘지 않고 차츰차츰 애정을 키워가는 부분이 어려웠다"며 "그러나 이제 이혼했으니 적극적인 애정공세를 펼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작가님과도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내놓곤 한다. 예를 들면 잠들었을 때 기습키스 같은 것을 해 보면 어떨까 하는 식이다"라며 "아직까지는 하려다 마는 정도인데 앞으로 찐한 키스신이 나올 것 같기도 하다"라고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와 함께 박시후는 "촬영장에서도 포옹으로 엔딩신을 찍고 나서도, 김남주씨와 장난삼아 이후의 상황을 연출해 보곤 한다"라며 "용식이 황태희(김남주 분)와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역전의 여왕'은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게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했던 한 여자가 결혼 후 예상치 못한 풍랑을 이겨내며 '인생 역전'의 순간을 누리게 되는 유쾌한 부부로맨틱 코미디. 힘도 빽도 없지만 생에 대한 애착만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부부의 파란만장 생존기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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