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광저우亞게임 개막식 의상 기부

도쿄(일본)=김현록 기자,   |  2010.12.14 19:30

가수 겸 연기자 김현중이 지난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 당시 입은 무대 의상을 기증했다.

김현중은 14일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DATV 자선행사 '미소 프로젝트' 1탄 '메시지 투 아시아' 행사에 참석, 자선 경매 이벤트이 아시안게임 개막식 무대 의상을 내놨다.

그는 "아시안게임 개막식을 위해 제작했던 의상"이라며 "좋은 일을 위해 의미있게 쓰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중은 "아시아 아이들에게 미소를 줄 수 있는 프로젝트라 해서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실천으로 옮길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김현중은 앞서 지난달 12일 열린 제 16회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웨이웨이, 탄 징, 룽 쭈어, 타오 쩌 등 중화권 스타들과 함께 등장해 아시안게임 주제가 '일출동방(Sunshine Again)'을 수만 관객 앞에서 열창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일본 유명 프로듀서 고무라 테츠야가 참여한 '미소 프로젝트' 테마곡 '미소의 힘'을 부르며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던 김현중은 솔로 무대에서 드라마 '장난스런 키스' OST 수록곡 '원 모어 타임', 솔로곡 '제발 잘해줘'를 연이어 불러 일본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아시아 엔터테인먼트 전문 채널 DATV가 기획한 '미소 프로젝트'는 아시아의 내일을 책임질 많은 아이들이 미소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기획된 사회 공헌 프로젝트다. 수익금은 향후 비영리기구(NPO) '국경 없는 아이들 (KnK)' 등을 통해 캄보디아와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의 불우한 어린이들을 돕게 된다.

한편 이날 '미소 프로젝트'에는 배용준과 김현중 외에 가수 겸 배우 환희와 아이돌그룹 대국남아, 일본 가수 각트와 일본 아이돌 그룹 슈아이, 대만 스타 바네스와 정원창 등이 노개럴티로 함께했다.

이날 행사에는 2009년 9월 이후 약 1년3개월만에 일본을 공식 방문한 배용준이 출연, 도쿄돔 3만석 티켓이 매진될 만큼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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