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칼린"옥주현으로 스타마케팅? 누군지 몰랐다"

김겨울 기자  |  2010.12.17 16:42
박칼린 옥주현ⓒ류승희 인턴기자


뮤지컬 연출가 박칼린이 옥주현은 스타 마케팅과는 거리가 먼 배우라고 일침을 놨다.

박칼린은 17일 오후 3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뮤지컬 '아이다'의 프레스콜에 국내 협력 연출가 자격으로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지난 2005년 '아이다'의 초연 당시 옥주현을 캐스팅할 때 스타마케팅을 노린 것이 아니었는가?"란 질문을 받은 박칼린은 "나는 그 때 옥주현이 누군지 몰랐다"고 답했다. 이어 "박명성 제작사 대표도 몰랐다"라며 "우리 팀은 스타캐스팅을 하는 집단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박칼린은 "오디션은 해외 스태프들이 다 했으며, 해외 스태프들 역시 옥주현을 전혀 몰랐다"며 "스타들이 받는 개런티도 못 받은 옥주현은 오디션을 통해 당당하게 역을 차지했다"고 했다.

이어 "물론 당시 연기가 조금 미숙했고, 스케줄이 바쁘다는 것을 알았다"며 "그러나 연습실에 꼬박꼬박 나오고, 다른 배우들도 잘 챙기는 모습이 '저런 마인드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박칼린은 "그래서 올해 또 옥주현을 선택했다"며 "이제는 여러 작품을 하면서 연기력도 늘었고, 의심할 여지없이 즐겁게 함께 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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