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PD "코스피2000 돌파, 이렇게 빠를줄이야"

김현록 기자,   |  2010.12.18 14:04
MBC '무한도전'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코스피 2000P가 돌파하는 날이 이렇게 금방 올 줄 몰랐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김태호 PD는 18일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지난해 방송에서 코스피 2000P가 넘으면 콜롬비아에 간다는 자막을 썼던 데 대해 "이렇게 빨리 넘을 줄 몰랐다"며 "스케줄이 된다면 콜롬비아에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4월 방송된 '무한도전' '예스 or 노 인생극장'편은 90년대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간판코너였던 '인생극장'을 패러디한 바 있다.

당시 박명수가 호텔 스카이라운지에서 커피를 마시고, 정준하가 녹차를 마시기 위해 전남 보성으로 항해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이를 전해들은 유재석이 "그럼 커피는 콜롬비아 가야지"라고 하자 제작진은 자막을 통해 "그건 코스피 2000P 되면…"이라고 응수한 바 있다.

지난 14일 3년만에 코스피 지수가 2000포인트를 넘으면서 '무한도전' 팬들 사이에 제작진과 출연진이 진짜 콜롬비아에 가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러한 관심은 그 같은 언급을 했던 프로그램이 다름 아닌 '무한도전'이기 때문이다. '무한도전'은 농담처럼 지나갔던 출연진의 이야기를 생각지도 않은 방법으로 실행에 옮겨 화제를 모은 적이 많았다.

특히 지난해 방송된 '식객' 편에서 유재석이 자신이 만든 칼국수가 "알래스카의 김상덕씨가 만든 것과 비슷하다"고 했다가 지난 2월 유재석 정형돈 노홍철이 실제 미국 알래스카로 떠나 김상덕씨를 찾아다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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