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제제, 김성민 곁에 남는다

문완식 기자  |  2010.12.21 11:15
김성민이 제제(앞), 봉구와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는 모습 <사진=김성민 트위터>
제제가 결국 김성민 곁에 남게 됐다.

한국동물복지협회 관계자는 21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제제를 김성민씨가 계속해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성민은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의 유기견 입양 특집에서 버려졌던 제제를 입양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김성민이 필로폰 상습투약혐의로 구속됨에 따라 제제의 거취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김성민이 홀로 살고 있었고, 당시 방송에서 입양견을 계속해 기를 수 없을 경우 동물복지협회 측이 다시 데려가도 좋다는 서약을 했기 때문.

동물복지협회 관계자는 "최근 '남자의 자격' 측에 확인 결과, 제제는 김성민씨의 어머니와 누나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당시 제제를 입양하면서 본인이 키우는 게 여의치 않을 경우, 협회에서 다시 데려가도 좋다는 약속을 했기 때문에 가족들이 계속 키우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김성민씨 본인이 제제를 계속해 키우고 싶다는 의사로 보인다"고 말했다.

동물복지협회 측은 김성민이 현재 구속 수사 중인 것을 감안, 일단 김성민 본의의 의사는 추후에 확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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