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박재범 탈퇴·· 밝히면 다쳐"

"대중 기만과 재범 보호 사이서 갈등"

김지연 기자  |  2010.12.22 00:12
가수 겸 제작사 박진영이 자신이 키운 그룹 2PM의 리더 재범이 탈퇴한 이유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박진영은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에 출연, 처음으로 어렵게 재범 탈퇴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박진영은 "회사가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했는데 더 얘기한다는 게 그렇다. 아무튼 복잡하게 얽혀 있는 일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안타까운 게 어렸을 때는 실수를 저지르는데 나 역시 어렸을 때 엄청난 실수를 했다. 그런데 요새는 어릴 때 데뷔하니까 문제가 되는 것 같다"며 "어린 나이에 부와 명예를 얻고 한 상태에서 (문제가)터져버리니까. 사소하다면 덮을 수 있는데 너무 커서 아이를 보호하는 것과 대중을 기만하는 것 사이에서 갈등을 했다"고 털어놨다.

덧붙여 박진영은 "밝히면 이 친구가 다칠 것 같다. 그럴 때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이외에도 박진영은 이날 방송을 통해 '인간 박진영'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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