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광고공사(코바코)는 '2010 소비자행태조사'(MCR) 결과,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모델은 상반기에 김연아, 하반기에 이승기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MCR은 코바코가 1999년 이후 12년간 소비자의 매체이용 및 제품구매형태에 대한 전국단위의 조사로 연간 총 6000명을 대상으로 한다.
김연아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면서 선호도 22.3%로 2위 이승기 5.4%를 압도적인 차이로 상반기 1위를 차지했다.
이승기는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의 인기를 발판으로 하반기 김연아 10.4%를 제치고 11.1%로 1위에 올랐다. 신민아도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인기에 힘입어 하반기 3위에 오르기도 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광고로는 상반기에는 하우젠에어컨이 꼽혔고, 2위와 3위는 각각 SK텔레콤과 올레KT가 선정됐다. 하반기는 'T.O.P'가 1위로 꼽혔으며 2위와 3위는 각각 하우젠에어컨과 삼성생명이 차지했다.
한편 응답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매체는 지상파TV였다. 하루 평균 지상파TV를 이용하는 시간은 164분으로 △인터넷 87분 △케이블TV 71분 등을 앞섰다. 지상파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은 8분, 인터넷TV(IPTV)는 4분에 그쳤다.
1주일에 1회 이상 해당 매체를 이용하는 사람의 비율인 미디어 접촉률은 지상파TV가 97%로 가장 높았다. 인터넷은 응답자의 81%가 주1회 이상 이용했고 응답자의 76%는 주1회 케이블TV를 시청했다.
세대별로는 미디어이용 취향이 달랐다. 1318과 1929세대는 인터넷 이용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4049와 5064세대는 지상파TV, 신문, 라디오 등 전통 미디어에 대한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매체접속률 및 이용률에서는 지상파TV가 앞서가는 가운데 인터넷 등 뉴미디어는 1020세대의 이용률이 높았다.
코바코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지상파TV는 접촉률, 이용시간, 호감도, 광고효과 등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광고가 제품과 서비스 구매에 미치는 영향에서도 지상파TV가 가장 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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