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극장은 한미 대작 영화들의 대결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7광구', '고지전', '퀵', '마이웨이' 등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한국형 블록버스터물이 줄줄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데다 '트랜스포머', '캐리비안의 해적', '트와일라잇', '쿵푸팬더', '미션 임파서블', '엑스맨', '해리포터' 등 할리우드 인기 시리즈의 후속작들 또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들 영화들은 제작비의 규모와 소재 등 여러 가지 면에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2010년 자취를 감췄던 1000만 영화가 부활할지 여부 또한 관심을 끈다.
한국영화 가운데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강제규 감독의 할리우드 프로젝트 '마이웨이'다. 2차 세계 대전 중 일본군으로 징집되어 노르망디 상륙작전까지 참가하게 된 한국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CJ와 SKT가 공동으로 300억 원에 가까운 금액을 투입한 대형 블록버스터. 올 연말 개봉을 목표로 촬영이 한창이다.
SF 블록버스터 '7광구'는 한국영화로서는 드물게 3D로 제작된 데다 100억 원 가량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석유시추선 이클립스호에서 벌어지는 심해 생명체와의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화려한 휴가'로 730만 관객을 동원했던 김지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안성기, 하지원, 오지호 등이 출연한다. 올 여름 개봉 예정.
윤제균 사단의 '퀵'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오타바이 퀸 서비스 맨이 폭발물을 배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로 100억 원 가량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해운대' 1000만 신화의 주인공인 이민기, 강예원 등이 출연해 관심을 모은다. 올 상반기 개봉 예정.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공습 또한 그 기세가 매섭다. 상반기 '쿵푸팬더2', '캐리비안의 해적4'를 시작으로 여름에는 '트랜스포머3',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 등 인기 시리즈의 후속작들이 3D 효과를 앞세워 관객들을 유혹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생텀', '서커펀치', '월드 인베이젼: 배틀 로스앤젤레스', '슈퍼8', '캡틴아메리카', '컨테이전' 등 기대작들이 곳곳에 포진한데다 11월과 12월에는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4번째 작품 '브레이킹 던' 1부와 '미션 임파서블4'가 각각 개봉한다. 3D의 대세 속에서 화제작과 인기시리즈의 후속작들이 마음껏 활개 치는 형국이다.
격돌을 앞둔 한미 블록버스터들은 각기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까. 대작 영화들의 대결이 뜨거울 2011년 극장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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