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SBS 연예대상의 가장 큰 관심사는 '강심장' 공동 MC 강호동과 이승기의 수상 여부다.
사실상 강호동의 수상이 유력하다. 강호동은 올 한 해 '강심장'과 '스타킹'을 통해 SBS 평일 예능과 주말 예능을 모두 지켜낸 공이 크다.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 중인 '강심장'에 이어, 최근 '스타킹'까지 경쟁프로그램 MBC '무한도전'을 연이어 이기고 있다. 톱스타들이 거쳐 간 '강심장'과 일반인들이 주로 출연하는 '스타킹' 등, 다양한 게스트들을 다루는 그의 강한 듯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올해도 역시 빛을 발했다.
여기에 지난 2007년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로 예능 고정 출연을 시작, 이후 강호동과 인연을 이어 '강심장' 공동 MC 자리에 서게 된 이승기도 대상 후보에 올랐다.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진행방식과 스튜디오 전체를 뒤흔드는 재치 넘치는 입담이 그의 강점이다. 호감형 이미지에 실력까지 겸비한 그는 늘 한결 같으면서도 내일이 더 기대되는 예능인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승기의 대상 수상은 아직 시기상조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본인 역시 28일 방송된 '강심장'에서 "내가 왜 저기 올라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어리둥절한 심경을 말하기도 했다.
물론 강호동, 이승기만 후보는 아니다. 한 자릿수 시청률까지 떨어진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시청률을 10%대까지 올린 유재석. 2년 째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 (이하 '붕어빵')MC자리를 지켜온 이경규도 대상 후보.
그러나 갓 10%를 넘긴 프로그램 MC의 대상 수상은 낙관하기 어렵다. 또 이경규는 이미 지난 25일 KBS 연예대상을 수상해 SBS로서는 마음의 짐을 던 셈이다.
결국 올해 SBS 연예대상은 강호동의 수상이 점쳐지는 가운데, 샛별 이승기의 반전도 예상해 볼만한 그림이다.
한편 2010 SBS 연예대상은 30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 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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