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유강체제' 뛰어넘을까 '관심 집중'

김지연 기자  |  2010.12.30 15:03
이승기 ⓒ유동일 기자 eddie@


가수 이승기가 '국민 MC'라 불리는 유재석, 강호동, 이경규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2010 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에 올라 그의 수상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승기는 30일 오후 서울 등촌동 SBS공개홀에서 열리는 2010 SBS 연예대상(이하 연예대상)에서 최고상인 대상 후보에 올랐다.

SBS가 지난 15일 발표한 대상 후보자 명단에 따르면 아직 20대인 그는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유재석, 강호동, 이경규와 함께 당당히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이승기가 87년생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상 후보로 거론되는 것은 지난 1년간 SBS 예능국 내 그의 활약이 컸기 때문이다. 그는 강호동의 격려에 힘입어 첫 MC로 발탁된 '강심장'에서 국민MC 강호동에 뒤지지 않는 입담과 재치로 큰 활약을 펼쳤다.

이에 '강심장' 연출자 박상혁 PD는 그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만날 때면 "든든하게 버텨주는 강호동씨와 남다른 친분을 바탕으로 우러나오는 이승기의 거침없는 입담이 '강심장'이 잘 되는 데 큰 몫을 했다"고 평가했다.

때문에 '젊은 피' 이승기를 놓고 SBS 예능국 내부에서도 적잖은 고심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이승기가 '유강체제'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방송가 안팎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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