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킴, 거미, 휘성이 열광적 공연으로 잠실벌을 뜨겁게 달궜다.
바비킴, 거미, 휘성은 30일 오후 8시부터 서울 잠실 주경기장 내 보컬돔씨어터에서 '더보컬리스트'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열고 3시간여 동안 5000여 명의 팬들에게 감동적 공연을 선사했다.
'인썸니아(Insomnia)'로 이번 공연의 포문을 연 휘성은 첫 게스트로 무난히 공연을 이끌었다.
그는 이어 그동안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다시 만난 날', '전할 수 없는 이야기', '일 년이면', '안 되나요' 등의 발라드를 선보였다.
솔로무대의 마지막 곡인 '결혼까지 생각했어'를 선보인 휘성은 "앞으로 있을 거미, 바비킴 무대도 기대해 달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두 번째 보컬리스트 거미 역시 특유의 열창을 선보였다. '남자라서', '어른아이', '그대 돌아오면', '사랑은 없다', '미안해요' 등 히트곡들을 선보였다. 특히 최근 트로트가수로 정식 데뷔한 거미의 어머니 장숙정씨가 영상을 통해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3집 수록곡 '외톨이'로 솔로무대를 시작한 바비킴은 '고래의 꿈', 'Tic Tac Toe', '사랑 그놈' 등을 열창했다.
바비킴은 또 자신이 리더로 활동하고 있는 힙합그룹 부가킹즈의 멤버 간디, 주비트레인을 무대로 불러들여 '한잔 더' 등 정통 힙합 곡으로 공연 열기를 더했다.
하지만 이날 공연의 백미는 역시 바비킴, 거미, 휘성의 합동 공연이었다. 휘성과 거미는 '그대안의 블루', '사랑보다 깊은 상처' 등을 선보이며 환상의 호흡을 자랑했다. 아울러 바비킴과 거미의 '러브 레시피' 무대는 휘성의 그것과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세 보컬리스트가 선보인 걸그룹 미쓰에이의 '배드 걸 굿 걸'의 무대는 재미와 신선함을 더했다.
또한 휘성이 거미의 '그대 돌아오면'을, 바비킴이 휘성의 '사랑은 맛있다'를, 거미가 바비킴의 '렛 미 세이 굿바이(let me say goodbye)'를 선보이며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이날 공연에는 린과 이루가 관람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더보컬리스트' 공연은 31일 동 장소에서 오후 6시와 11시에 두 차례 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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