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문근영, 토끼띠★ 중 가장 좋아하는 선배"(인터뷰)

전형화 기자  |  2011.01.01 09:30

1987년생으로 토끼띠 스타인 한효주는 신묘년을 기분좋게 시작했다. 지난해 MBC '동이'로 시청자에 큰 사랑을 받은 데 이어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 역대 최연소 대상 기록이다.

한효주는 '동이'에서 천민 출신으로 왕의 어머니가 된 조선사의 입지전적인 인물 숙빈 최씨를 맡아 장장 7개월간 드라마를 이끌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늘 작품 속에서 선하고 밝은 모습으로 사랑을 받는 한효주. 그녀에게 새해 소망을 물었다.
-토끼띠 새해소망은.

▶올 한해 토끼의 해인만큼 더 건강하고 더 행복하고 더 사랑받고 사랑할 수 있는 한해였으면 좋겠다.

-MBC에서 최연소 대상 수상했는데.

▶글쎄, 대상을 수상하리란 기대를 하지 않는다. 아직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상의 의미보단 정말 좋은 사람들과 연말에 모일 수 있다는 게 좋았다.

-'찬란한 유산'에 이어 '동이'까지 장르는 다르지만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는 캔디 캐릭터만 유독 맡았다. 새해를 맡아 연기변신을 시도할 생각은 없는지.

▶언제든지 의향은 있다. 하지만 급하게 하고 싶진 않다. 내 모습에서 그런 모습을 발견한다면 또 자연스럽게 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리고 굳이 악역 변신이 아니더라도 밝음에는 여러 밝음이 있다. 코미디가 될수도, 로맨스도 될수도, 드라마가 될수도 있다. 이왕 하자면 사람들에게 따뜻하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해주는 캐릭터가 좋다.

-영화는 작은 역할만 주로 해왔는데 주연을 맡으면 어떤 역할을 하고 싶나.

▶액션도 하고 싶고 정말로 찍한 멜로도 하고 싶고 하고 싶은 게 너무 많다.

-단편을 연출한 적이 있다. 새해에는 연출 공부 계획이 있나.

▶연출은 정말 어려운 일이다. 섣불리 도전했다가 많은 이들에 피해를 줬다. 내가 준비가 되었을 때, 언제나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꼭 연출을 하지 않더라도 글을 쓴다거나 천천히 내 취미로 갖고 있고 싶다.

-같은 토끼 띠 스타 중 가장 경계하는 스타는

▶경계는 하지 않는다. 그치만 제일 먼저 토끼띠 스타로 떠올려지는 건 문근영 선배. 그녀는 정말 심성이 곱고, 연기도 잘하고 늘 도전하고 나는 그녀의 팬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근영씨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 속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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