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사랑을 믿어요', 유쾌한 가족드라마 출발

문완식 기자  |  2011.01.01 21:05


KBS 2TV 새주말드라마 '사랑을 믿어요'(극본 조정선 연출 이재상)가

'사랑을 믿어요'는 1일 오후 첫 방송에서 만년 교감으로 정년을 1년 앞둔 김영호(송재호 분)와 그 자식들의 소개를 통해 앞으로 극전개에 대한 흥미를 높였다.

영호는 10년째 교감으로, 아내 이미경(선우용여 분)과 모친 차귀남(나문희 분)은 그런 영호가 내심 못마땅하다.

영호-귀남 부부에게는 3년째 프랑스에서 유학 중인 며느리(박주미 분)를 뒷바라지하고 있는 큰 아들 동훈(이재룡 분), 드라마작가를 꿈꾸지만 현실은 종갓집 종부인 영희(문정희 분) 그리고 막내딸 명희(한채아 분)가 있다.

동훈은 아내 혜진이 빨리 돌아오길 바라지만 혜진은 박사 논문 준비로 바쁠 뿐이다. 아내 없이 딸을 돌보지만 그 빈자리를 채우기 쉽지 않다.

영희는 학원 유명강사인 권기창(권해효 분)의 권위적인 자세에 늘 눌려 산다. 영희는 작가인 작은 아버지 수봉(박인환 분)의 보조작가로 일하며 작가의 꿈을 놓지 않는다.

지난 2009년 KBS 2TV 주말극 '솔약국집 아들들'로 인기를 끈 이재상PD-조정선 작가가 다시 뭉친 '사랑을 믿어요'는 이날 첫 방송을 통해 유쾌한 가족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송재호, 나문희, 선우용여 등 중견연기자들의 탄타한 연기력에 이재룡, 권해효, 문정희 등도 개성있는 캐릭터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9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박주미는 학업과 가사 사이의 갈등을 잘 표현해냈다. 프랑스 유학 장면에서의 유창한 불어 실력도 눈길을 끌었다.

자극적이지 않은 소재에 최근 안방극장에 유행처럼 불고 있는 '막말대사'도 거의 없었다. 말초적인 자극보다는 이야기 자체로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의도가 엿보였다.

시청자들은 "건강한 가족 드라마의 탄생이 기대된다", "유쾌한 가족극 같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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