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남매' 보아·희철 "성질나게 감기도 같이걸려"

길혜성 기자  |  2011.01.02 12:08
김희철(왼쪽)과 보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계의 '유쾌한 성질남매' 보아와 슈퍼주니어의 김희철이 감기에 함께 걸렸음에도 특유의 재치를 잃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 재기넘치는 입담으로 유명한 김희철은 지난 1일 오후 자신의 트위트에 "감기 걸렸네. 신묘년이긴 하지만 역시 진정한 남자는 기침 할 때 토끼처럼 콜록콜록 거리지 말고 시원하게 에이취! 해주는 게 기침의 맛"이란 글을 남겨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에 보아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빠도 신묘년 감기 걸린거네~~ㅋㅋ 누가 성질남매 아니랄까봐 감기도 같이 걸리냐...이따 내 약 나눠줄게^^"라며 재미나면서도 다정다감한 글을 올렸다.

그러자 김희철은 또 "둘 다 성질이 드러워서 그래 ㅋㅋ 겨울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데(?) ㅋㅋ 성질나게 감기 걸렸네 아 성질나"라며 유쾌하게 화답했다.

보아 역시 "오빠가 어제 우리야식 뺏어먹어서 그래 이 성질오빠야!!!!!! 그리고 난 성격 좋은데?"라며 재차 답했다.

보아와 김희철의 돈독한 사이를 엿볼 수 있는 대화들이다.

한편 SM엔터테인먼트에 함께 소속된 보아와 김희철은 오랜 기간 성별과 나이를 넘어 진한 우정을 쌓아옴과 동시에, 넘치는 카리스마와 유쾌한 '까도남녀'적 이미지 등도 함께 선보여 팬들로부터 '성질남매'란 재미난 별칭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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